광화문광장서 시민들 흥겨운 춤판, '세종썸머페스티벌' 개막
세종문화회관, 28~31일 개최…첫날 100명 시민예술가 참여
펑크·전통춤·스트리트·재즈까지 다채로운 무대…30일 아이키 출연

▲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28일 공연 현장.ⓒ세종문화회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신나는 춤판이 벌어졌다.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는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지 지난 28일 광화문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3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일상을 깨우는 자유의 춤판’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야외 댄스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개막 3주 전 진행된 사전 관람 신청은 불과 5분 만에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개막 당일에도 약 12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는 프로그램의 장르를 한층 확장하고, 모든 공연에 약 25명의 시민예술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28일 열린 ‘펑크&셔플 나이트(Funk & Shuffle Night)’에서는 100명의 시민예술가와 빅밴드 사운드, 셔플, 브레이크 댄스가 펼쳐져 광장을 흥으로 물들였다.

▲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28일 공연 현장.ⓒ세종문화회관
29일에는 ‘뽕&테크노 나이트(BBONG & Techno Night)’에서는 전통춤과 뽕짝, 테크노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꾸민다. 시민예술가 40명이 ‘마피아’ 콘셉트로 관객 속에 등장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모두가 즐기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30일 ‘훅 댄스 나이트(Hook Dance Night)’에서는 댄서 아이키가 출연해 스트리트댄스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날 31일 ‘스윙&재즈 나이트(Swing & Jazz Night)’에서는 재즈 리듬과 스윙댄스가 어우러져 광화문 광장을 브로드웨이 거리로 탈바꿈시킨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잔여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장시간 서서 관람하기 어려운 관객을 위한 좌석, 임산부와 장애인을 위한 패스트트랙, 휠체어석, 안내견 동반 구역 등을 마련해 관람의 접근성을 높였다.

▲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28일 공연 현장.ⓒ세종문화회관